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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입 연간 계획 (2) 7월 ~ 12월  |  입시뉴스 2017-01-09 20:27:07
작성자   관리자 조회  11009   |   추천  186
 출처 : 베리타스 알파
7월 
대교협 수시박람회 
7월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2018학년 수시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는 매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렸다. 지난해 수시박람회의 경우 7월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수시박람회 참가대학은 2011학년 74개교, 2012학년 95개교, 2013학년 102개교, 2014학년 109개교, 2015학년 130개교, 2016학년 137개교, 2017학년 140개교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수시박람회도 참가대학이 늘어나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박람회가 중요한 이유는 지원 대학의 입학 관계자와 직접 대면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학생이 가져온 학생부, 자소서 등의 서류를 통해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은행에서 볼 수 있는 번호표기계까지 등장할 만큼 인기가 많다. 정성평가로 이루어지는 학생부종합의 선발 비중이 커지면서 서류준비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입학사정관과의 면담은 대학의 선발 기준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수시 직전 서류와 면접에 관한 조언을 얻고자 한다면 참석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직접 참여하는 ‘일대일 진로진학상담’도 사전신청 후 이용이 가능하다. 
8월 
수능 원서접수 
11월16일 실시되는 2018학년 수능을 앞두고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지난해에는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 접수를 진행했다. 보통 원서접수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재학 중인 고교에서 일괄적으로 진행된다.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진행한다. 응시원서는 학생 본인이 접수해야 한다. 대리접수는 고교 졸업자 중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이 환자, 원서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 등에 한해 가능하다.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가 서로 다른 관할 시험지구이거나 주소지와 출신학교 소재지가 동일 시험지구 내 서로 다른 관할 행정구역(도의 시/군만 해당)일 경우 현재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시험지구 교육청에서도 교부 및 접수가 가능하다. 고졸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는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교부 및 접수할 수 있다. 졸업자 중 시험지구 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경우 졸업증명서 1부, 주민등록초본 1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직탐 영역을 선택하는 학생은 졸업증명서 1부, 전문계열 전문교과 86단위(또는 80단위) 이상 이수 확인서 1부를 각각 준비해야 한다. 고졸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증 사본 또는 합격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원서접수 시 사진조건이 까다롭다.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동일원판 천연색 사진이어야 한다. 짙은 색 안경과 모자 등의 착용과 디지털 사진의 경우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한 원판의 변형이 금지된다. 사진 바탕은 균일한 흰색 바탕의 무배경으로 테두리가 없어야 한다. 모든 지원자는 원서접수 시 여권용 규격(가로3.5㎝×세로4.5㎝) 사진 2매와 소정의 응시수수료,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원서접수비는 선택한 영역 수에 따라 다르다. 지난해의 경우 4개영역 이하 3만7000원, 5개영역 4만2000원, 6개영역 4만7000원이었다. 저소득 가정의 경우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인 학생은 응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 올해도 비슷할 전망이다.
올해 수능은 영어절대평가 도입된다. 나머지는 2017학년 수능 체제와 동일하다. 한국사 영역 필수화, 국어와 수학 영역 수준별 시험 폐지 등 2017학년 수능부터 도입된 개선사항이 2018학년 수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되며, 나머지 영역의 성적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된다. 원서접수 시 학생들은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중 어떤 영역을 선택하고 과목을 응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과목 선택은 평상시 모의고사나 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9월 
정시모집요강 발표 
9월1일 2108학년 정시모집요강이 발표된다. ‘2018학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9월1일까지 정시요강 제출기한이 정해져 있다. 지난해 정시요강 발표일도 9월1일이었다. 수시요강과 마찬가지로 정시요강에서도 확정된 전형일정, 모집인원, 모집단위, 전형방법,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는 첫 도입되는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있으므로 지망하는 대학의 환산점수 반영비율을 꼼꼼히 파악해 6월모평과 9월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반수생 등장하는 9월 모의평가 
수능 직전 평가원이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2018학년 9월모평이 9월6일 실시된다. 교육청 주관 학평이나 6월모평보다 자신의 실력과 위치를 더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수능 직전에 실시하는 모의고사인 만큼 재수생들도 모두 참여하는데다 대학에서 1학기를 마친 반수생들까지 실제 수능 응시 풀 대부분이 응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반수생과 최상위권 재수생들의 참여 폭은 수능등급을 좌지우지하게 마련이다. 재수생 반수생 재학생 모두가 참여해 수능과 가장 유사한 결과를 보이므로 9월모평을 통해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일지 냉정히 점검해야 한다.
9월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위주 정시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중상위권~하위권의 경우 수능까지 성적을 끌어올릴 전략을, 상위권 학생들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11월 수능까지 막판 스퍼트를 해야 한다. 수시를 고려한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가늠해봐야 한다. 9월모평이 6일 실시되므로 11일부터 15일까지로 예정된 수시접수기간 이전에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가늠해야 한다.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면밀히 살펴 수능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수시 카드 낭비가 없도록 유념해야 한다. 
올해 수능의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시험의 성격, 출제영역, 문제성향 등이 수능과 유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문제가 지나치게 쉽게 나오거나 어렵게 나오는 경우 수능에서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9월모평 난이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절대적인 신뢰는 곤란하다.
이공계특성화대학 원서접수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이공계특성화대학은 원서접수가 일반 4년제 대학보다 빠르다. 대교협이 정한 수시 전형기간보다 앞서 원서접수를 받고 전형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교협이 9월12일부터 21일 중 3일 이상 원서접수를 실시하도록 했으나 KAIST가 8일부터 12일, DGIST가 8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했다. GIST대학은 13일부터 21일까지, UNIST는 17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받아 원서접수를 일찍 시작하지 않고 대교협이 정한 기간을 지켰다. 이공계특성화대학 가운데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기원이 아니라 일반대학으로 분류되는 포스텍은 12일부터 19일까지로 대교협이 정한 기간을 지켜야 했다. 
5개로 분류되는 이공계특성화대학은 대학 설립유형에 따라 지원제한 유무가 달라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KAIST GIST대학 DGIST UNIST(과기원 설립/전환 순)는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과기원체제다. 과기원은 군외대학으로 수시 6회 정시 3회 제한을 벗어나 추가지원도 가능하고 수시합격의 경우에도 정시지원이 가능하다. 반면 포스텍은 일반대로 분류돼 수시6회 제한의 적용을 받는다. 지원 시 다른 학교에 쓸 수 있는 카드가 제한되므로 KAIST GIST대학 DGIST UNST와 달리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공계특성화대학 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수시를 노려야 한다. 각 대학의 2018학년 입학전형 시행계획 상 모집정원 1666명(정원내 기준) 중 약 95%인 1550명을 수시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KAIST가 수시에서 690명 내외(외국고전형 40명 내외 제외)로 모집정원의 약 97%를 수시에서 선발해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포스텍은 320명(수시100%) 내외, DGIST는 210명(약 95%), UNIST는 330명 내외(약 91%), GIST대학은 180명 내외(약 90%)를 수시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 원서접수 
2018학년 일반 대학의 수시는 9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 기간 중 3일 이상 모집하도록 정함에 따라 9월11일부터 본격 개막된다. 전형기간은 9월11일부터 12월13일까지 94일 간이다. 합격자는 12월15일 이전에 발표한다. 수시 최초합격자는 12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내에 합격자 등록을 마무리해야 한다. 미등록자 발생으로 인한 추가합격은 12월27일 오후9시까지 통보한다. 미등록 충원 마감일은 12월28일이다. 
올해 수시 선발비중은 최근 3년 간 가장 많은 편이다.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시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5만2325명 가운데 25만9673명으로 73.7%에 이른다. 2017학년 69.9%(수시 24만8669명/정원 35만5745명)보다 3.8%p 상승했다. 2016학년에는 66.7%(수시 24만3748명/정원 36만5309명)였다. 수시에서 주목할 점은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뉘는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올해 선발될 인원은 총 22만4166명이다. 이는 수시모집 인원의 86.3%, 전체 모집 인원의 63.6%에 해당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에서 학종전형의 선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수시인원 100%를 학종으로 선발하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규모를 대폭 늘렸다. 고려대는 일반전형/고려추천Ⅱ으로 수시인원의 72.1%를 선발한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학생부종합(일반형)으로 51.3%, 성균관대는 성균인재/글로벌인재로 52.8%,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일반)으로 48.2%, 중앙대는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학생부종합(탐구형인재)로 39.6%, 이대는 미래인재전형으로 35.7%,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학생부종합(기회균형)으로 33.5%를 선발한다. 
수시 지원은 신중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는 경우 등록여부를 불문하고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KAIST GIST대학 DGIST UNIST(설립순) 등 4개 이공계특성화대학 외 다른 대학의 정시 지원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일정을 잘 살펴 납치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 수능보다 대학별고사를 먼저 실시하는 경우나 면접이 없는 전형을 조심해야 한다.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고사에 불참하면 되지만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경우라면 대학별고사를 수능성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수능을 잘 본 학생 중 수능 전 대학별고사에 응시한 학생이라면 수시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마감 날까지 납치 가능성에 가슴을 졸여야 한다. 면접 없는 학생부전형의 경우 대학별고사 불참이라는 수단이 없어 6월과 9월 모평에서 거둔 자신의 성적을 기반으로 응시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10월~11월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올해 수능은 11월16일 실시된다.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다는 취지에서 11월 둘째 주에 시행되던 수능을 2017학년 수능부터 11월 셋째 주로 늦췄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되지만,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수능성적은 12월6일 통지된다. 
대학별 고사 실시 
9월 수시모집에서 최대 6개 대학에 원서를 냈다면 10월부터 대학별고사로 바쁜 시기를 보내게 된다. 11월16일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가 일부 진행되면서 수능준비와 맞물려 폐이스를 잃을 가능성도 있다. 일정을 확인하면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11월16일 수능이 끝나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수시 전형기간이 12월13일까지여서,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수능최저조건을 설정하지 않는 학종전형이나 특기자전형은 수능 전에 서류평가와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수시에서는 고려대 특별전형 10월29~30일, 연세대 특기자전형(인문학인재/사회과학인재) 10월22일/특기자전형(국제계열) 10월29일/특기자전형(과학공학인재) 11월5일/IT명품인재) 11월5~6일, 서강대 알바트로스특기자 10월16일, 한양대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 1단계 외국어에세이 10월8일 2단계 외국어면접 10월23일, 경희대 실기우수자전형(글로벌(영어)) 11월5일,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10월29~30일, 이대 고교추천전형/특기자전형 10월22~23일 등이 대표적이다. 수능최저조건이 없지만 수능 이후에 면접고사를 실시한 곳은 서울대 일반전형 11월25일/지역균형선발전형 12월2일,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 12월3~4일,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12월3~4일이다. 반면에 수능최저조건이 있지만 수능 전에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는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 10월22~23일, 이대 미래인재전형 10월29~30일 등이었다. 수능최저도 있고 수능 후에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은 고려대 융합인재전형 12월3~4일,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학교활동우수자) 11월26일 등이었다.
논술전형은 수능 이후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능 이전에 실시 대학도 있다. 지지난해에는 성대 논술위주전형(과학인재)이 10월1일, 건국대가 10월1~2일 연대와 동국대가 10월8일에 실시했다. 지난해 수능 이후에 논술시험을 실시한 대학은 대부분 수능 직후 주말로 일정이 몰렸다. 서강대, 성대(논술위주전형(논술우수), 한양대, 경희대, 숙대가 11월19~20일에 논술을 실시했다. 고대 11월26일 중앙대 11월26~27일, 이대 11월27일 실시했다. 
수능최저조건이 설정되어 있는 전형의 경우 수능최저를 충족하는 것이 합격에 다가가는 가장 첫 번째 조건이다. 학종전형은 수능최저가 없고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논술전형은 대부분 대학에서 수능최저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조건 충족과 논술시험 점수가 합격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이다.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능 후 1~2주 안에 논술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사교육의 영향을 줄이기 위함이다. 논술시험은 특성상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결국 논술시험을 지원할 경우 수능최저조건 충족은 물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미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2월 
대교협 정시박람회 
7월에 수시박람회가 진행됐다면 12월에는 정시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정시박람회는 12월13일부터 16일에 열린다. 12월6일 수능 성적 발표 일주일 후이다. 2017학년 정시박람회는 수능성적통지일 12월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총 135개 대학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수시박람회와 마찬가지로 정시박람회도 참여 대학 수가 매년 늘고 있다.
2015~2016학년 정시박람회는 수능 성적 발표 다음날부터 열렸다. 대학들이 미처 변표를 확정짓지 못한 시점에 박람회가 진행되다 보니 의미있는 상담이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2017학년 정시박람회는 수능성적 발표일로부터 일주일후로 일정을 늦췄다. 그러나 적지 않은 대학들이 충분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변표를 확정짓지 않은 채 박람회에 참가하는 구태로 비난의 표적이 됐다. 올해 정시박람회에선 대학들의 늦장 대응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매년 역대 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정시박람회가 수요자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상담으로 진행취지가 무색하지 않도록 대교협과 대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시 미등록 충원 발표 
대학이 수시전형을 실시해 합격자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하지 않는 학생들이 발생하면 미등록 충원 합격자를 12월 중순 발표한다. 현장에서 ‘수시 추합’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수시에서 6장의 카드를 쓰지만 중복 합격을 하는 경우 한 대학만 선택하기 탓에 구조적으로 추합은 불가피하다.
대학별로 최초합격자 발표 시기는 다르지만 미등록 충원 일정은 동일하다.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서 12월15일 이전에만 최초합격자를 발표하도록 정하고 미등록충원합격 통보 기간을 27일 오후9시 이전까지로 정한 때문이다. 미등록 충원은 최초합격자 외의 학생들에게 전형성적 순의 예비번호를 부여한 다음 예비번호 순에 따라 추가합격 여부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1~3차까지는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4차 이후부터는 원서접수 당시 기재했던 학생, 학부모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대학이 전화를 걸어 합격사실을 알리는 편이다. 만일 연락을 3회 정도 실시했으나 연결되지 않는 경우라면 등록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불합격처리한다. 수시 추합을 기다리는 학생이라면 항상 연락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27일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 다음에도 수시 등록자가 나오지 않으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29일 발표된다. 이월인원이 발생하는 경우 정시요강에 공시된 정원보다 선발인원이 늘어난다. 30일 홈페이지를 방문해 모집단위별로 늘어나는 정시인원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 수시에서 동점자 처리규정을 적용했음에도 동점자가 나와 전원을 선발하는 경우라면 이월인원이 마이너스로 잡혀 정시 선발인원이 줄어드는 경우도 생긴다. 
정시 원서접수 
12월27일까지 수시 미등록충원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수시지원자나 수시에 지원하지 않은 학생들은 수능위주인 정시에 지원해야 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4일 중 대학이 정한 3일 이상의 기간 동안 진행된다. 정시 가군은 1월3일부터 11일, 나군은 1월12일부터 20일, 다군은 1월21일부터 1월29일까지 전형을 실시한 후 1월30일까지 최초 합격자 발표를 마쳐야 한다. 최초 합격자 등록은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최초 합격자 중 여러 대학이 중복 합격해 미등록자가 나오는 경우 충원합격자를 2월13일 오후9시 이전까지 발표할 수 있다. 미등록 충원등록은 2월14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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