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베리타스 알파
10월
‘선취업 후진학’ 마이스터고 원서접수
마이스터고는 2010학년도 1/2차 선정고교 21개교 체제로 출범해, 현재 46개교 체제다. 10차에 선정된 영천상고는 올해 선발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개교 시기를 다소 늦춰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신입생 선발을 한 3개교는 광주경영고, 김제자영고, 대구자연과학고다. 광주경영고는 작년 신입생 원서접수결과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경영고는 전국 세 번째 SW분야 마이스터고로 지난해 일반전형 64명과 특별전형 16명으로 나눠 총 80명을 선발했다. 1차 전형에서 2배수인 160명을 선발해 인/적성검사와 면접, 코딩테스트(마이스터인재)를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다른 마이스터고보다 이른 시기인 7월 입시를 진행한 공군항공과학고를 제외한 나머지 마이스터고는 입시일정이 10월 말경으로 비슷한 시기였다. 마이스터고는 기본적으로 전국단위 선발을 실시하지만 광역단위 및 기초단체 단위 선발도 실시하기 때문에 전국단위와 광역/기초단체 단위 모집비율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전국30개 예고 원서접수
올해 입시에는 기존 28개교에서 세종예고와 창의예고가 더해져 총 30개교가 신입생을 선발한다. 세종예고는 240명(12개학급)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세종예고는 2013년 8월 교육부에서 승인을 받아 본래 2016년 개교가 목표였으나 재작년 1월 감사원에서 강당/기숙사의 예산확보대책 미비, 학생수요 부족, 타/시도 예고 반발 등을 지적하면서 설립이 중단됐다. 감사원이 세종예고 설립 관련 문제는 감사원의 지적/처분 대상이 아니라고 최종 판정하면서 세종예고는 7월 설립을 재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입시인 2017학년부터 학생 선발이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는 전망도 나왔으나, 세종교육청이 2018학년 개교를 결정하면서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창의예고는 전남 광양지역에 설립되며 예상정원은 학급별 20명, 한 학년당 3개학급으로 구성돼 학년별 60명씩 총 180명이다.
지난해 선발을 실시한 28개교는 서울 6개교(국립국악고 덕원예고 선화예고 서울공연예고 국립전통예고 서울예고), 경기 4개교(고양예고 경기예고 계원예고 안양예고), 부산 3개교(부산예고 브니엘국제예고 한국조형예고), 경북 2개교(김천예고 포항예고), 경남 2개교(울산예고 경남예고), 전남 2개교(전남예고 진도국악고), 충남 2개교(충남디자인예고 충남예고) 등 21개교에 더해, 강원예고(강원) 경북예고(대구) 광주예고(광주) 대전예고(대전) 인천예고(인천) 전주예고(전북) 충북예고(충북) 등 7개교다.
예고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내는 학교는 서울예고 선화예고 국악고가 꼽힌다. 지난해 2017 서울대 수시최초합격자 기준으로 서울예고는 8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1위였다. 선화예고는 27명으로 전국 10위였다, 국악고는 지난해 조사에 응하지 않았지만 재작년 25명의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를 냈다.
11월
2017 전국 31개 외고 입시
지난해 외고 모집정원은 6152명으로 재작년과 동일했다. 전형별로 일반 4877명, 사회통합 1231명의 모집인원도 같았다.
지난해 외고는 전년과 동일하게 사회통합전형에서 정원의 20%를 선발하고, 학교에 따라 기회균등대상자를 사회통합 모집인원의 50~60%만큼 우선 선발했다. 전형방법은 1단계 영어내신과 출결감점을 통해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기반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었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와 2단계의 점수를 합산해 가렸다. 교육부가 2014년 초 ‘외고/국제고/자사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이라는 일종의 입시 매뉴얼을 발표, 전형의 틀을 제시하면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완전히 자리잡았다. 전국 31개 외고는 기본적으로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지만 전국 유일한 학과를 운영하는 충남외고 베트남어과, 울산외고 아랍어과 2개는 전국모집을 실시한다.
광역단위 모집인 특성상 정확한 일정은 17개 시/도 교육청이 3월말~4월초에 발표하는 고입전형 기본계획과 전형 3개월 전인 7~8월경 발표하는 모집요강이 나와야 한다. 지난해 전국 31개 외고 입시는 10월4일 충남외고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2월 2일 마지막 13개교 합격자 발표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됐다. 지난해 10월 원서를 마감한 곳은 충남(7일), 강원(11일), 울산(13일), 제주(21일), 경북(27일), 전남(27일), 대전(28일) 등 7개교였으며, 나머지 24개교는 11월 중 마감했다. 가장 늦게 원서접수를 마친 외고는 11월24일 원서접수를 마친 경남 지역 2개 외고(김해 경남)였다.
지난해 입시에서 부산, 수원, 청주를 제외한 28개교가 전부 경쟁률이 하락했다. 교육부의 권고 등의 사유로 외고 출신들이 강점을 보여온 대입 어학특기자전형의 규모가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8학년 수능에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는데다 영어내신만 반영되는 고입 1단계 등으로 경쟁력 입증이 힘들다는 점 등도 배경으로 꼽힌다. 이과반 편성 불가로 자연계열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 역시 외고 인기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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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개 국제고 원서 접수.. 지난해 경쟁률 2대 1
전국 7개 국제고의 입시는 10월 말부터 시작돼 11월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인천이 10월31일부터 11월4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입시를 시작했다. 이어 세종 11월1일~3일, 고양/청심은 10일~14일, 동탄은 10일~15일, 부산 11일~23일, 서울 18일~22일 순으로 원서를 접수했다.
2018 전국 7개 국제고 체제는 유지된다. 설립이 논의되던 대전국제고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다시 추진됐다. 그간 전환설립 병설 분리설립 등의 방안들이 논의되다 번번히 무산됐던 대전국제중/고는 구 유성중 부지에 병설하는 방안으로 정해졌다. 2018년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2019학년으로 개교 시점이 정해졌다. 대전교육청의 계획대로 2019학년 대전국제고가 개교하면, 2019 고입부터 국제고는 현재 7개교에서 8개교로 확대된다.
지난해 국제고 경쟁률은 3개교 상승, 4개교 하락으로 마감했다. 상승한 학교는 인천 청심 동탄이었다. 학령인구가 감소했고 대입 특기자전형 축소기조로 인해 진학메리트가 감소한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국제고는 광역단위 모집이지만, 실질적인 준 전국단위모집이다. 국제고가 없는 시/도지역의 학생은 다른 지역 국제고로 지원이 가능한데, 국제고가 경기 서울 세종 인천 부산 5개 지역에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고 입시는 외고와 동일하게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된다. 영어내신성적과 출결감점,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로 160점 만점의 총점을 매겨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면접 평가를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지역우수자는 경기권 국제고(청심, 고양, 동탄)와 세종에서만 실시한다. 경기권 국제고에서는 정원의 20%를, 세종은 정원의 15%를 지역우수자로 선발한다. 사회통합에서는 기회균등 대상자를 일정 비율 우선 선발한다. 서울, 청심, 고양, 동탄의 경우 사회통합 정원의 60%를 기회균등 대상자로, 인천,부산,세종은 사회통합 정원의 50%를 기회균등 대상자로 우선선발한다.
지난해 입시에서 7개 국제고는 총 1048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학교는 동탄과 고양이다. 각각 200명의 정원을 모집했다. 청심과 세종은 가장 적은 100명을 모집했다. 전형별로는 일반 738명, 지역우수자 100명, 사회통합 210명이었다. 세종이 일반에서 15명의 지역우수자를 우선 선발해 실질적인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 723명, 지역우수자 115명, 사회통합 210명이었다.
국제고는 2017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기준으로 서울 인천 고양 8명, 부산 6명, 세종 동탄 5명, 청심 3명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6개교에서 총 40명을 배출한 셈이다. 고양이 3명에서 8명으로 실적 상승을 나타냈다. 세종이 재작년 1명에서 작년 5명, 동탄이 2명에서 5명으로 실적이 올랐다.
고양 (031)994-8080 ggg.hs.kr
동탄 (031)8015-9060 dtg.hs.kr
부산 (051)890-8383 gukje.hs.kr
서울 (02)743-9385 sghs.kr
세종 (044)410-0511 www.sjgl.hs.kr
인천 (032)745-4500 ii.icehs.kr
청심 (031)589-8900 csia.hs.kr
2018 광역단위 자사고 입시.. 운영평가 변수
2015학년 서울 24개교, 지방 15개교 등 39개교 체제이던 광역 자사고는 지난해 서울의 미림여고 우신고, 대전의 서대전여고 등 3개교가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서울 22개교, 지방 14개교의 36개교 체제로 재편됐다. 자사고 운영을 포기한 3개교는 그간 경쟁률 미달을 주기적으로 겪어왔다. 경쟁률 최하위의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그로 인한 재정상 문제가 일반고 전환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운영평가가 예정된 학교는 4개교다. 2015년 운영평가에서 2년 유예판정을 받은 경문 세화여 장훈과 2013년 운영을 시작해 5년차를 맞는 대전대신이다. 지난해 운영평가를 받은 숭문, 신일 2개교는 2019년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다. 2개교는 2014년 자사고 운영평가에서 지정취소 판정을 받은 뒤 면접선발권을 포기하고 지난해 재평가를 받았다. 평가결과 재지정 요건에 충족해 자사고 지위를 지키게 됐다. 2개교는 2019년 다른 자사고와 함께 운영성과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광역자사고의 전형 일정은 17개 시/도 교육청이 3월말~4월초 발표하는 고입전형 기본계획과 7~8월경 발표하는 모집요강이 나와야 알 수 있다. 지난해 입시에서 서울권 광역자사고 22개교는 정원내 8502명을 모집했다. 경문고가 정원을 70명, 현대고가 35명 감축하면서 재작년보다 105명 덜 선발했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권 22개교의 전형 방법은 경쟁률에 따라 4가지로 나뉘었다. ▲경쟁률 미달일시 추첨과 면접을 모두 생략, 지원자 전원을 합격처리했다. ▲경쟁률 1대 1 초과 추첨기준 이하 일 경우 면접을 생략하고 추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추첨기준 초과 경쟁률 1.5대 1 이하 일 경우에는 추첨을 생략한 뒤 면접으로만 학생을 선발했다. 경쟁률이 1.5대 1을 초과하면 추첨으로 1.5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추첨기준도 학교별로 상이했다. 경문고와 장훈고는 완전추첨을, 나머지 20개교 중 16개교는 경쟁률 1.2대 1을, 4개교(경희 숭문 신일 현대)는 경쟁률 1.3대 1을 추첨기준으로 정했다. 숭문고가 작년부터 추첨기준에 따라 추첨을 실시하며, 재작년 1.3대 1을 추첨기준으로 선택했던 대광고는 작년 추첨기준을 1.2대1로 변경했다.
지난해 광역단위 자사고는 입시방법 변경으로 몸살을 앓았다. 서울청은 자사고들에 1차 추첨전형 합격자들에게만 서류와 자소서를 제출하도록 입학전형을 강제한 바 있다. 이전에는 모든 자사고 지원자들은 온라인 접수와 더불어 지원서 학생부 자소서를 제출해야 했다. 서울청은 자소서 사교육폐해를 막고 불필요한 입시준비를 방지한다는 목적이지만, 자사고들의 반박은 거셌다. 자사고협에 의하면 지난해 입시 완료 후 확인한 결과 1단계 추첨에 합격한 학생 가운데 2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아예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허수 지원자였다. 지원자격이 없는 학생이나 신분을 확인할 수 없는 '유령학생'이 합격하게 됐고, PC방에서 부모와 담임교사 몰래 즉흥적으로 지원한 학생들까지 합격하면서 실질적인 지원자들이 피해를 봤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결국 교육청의 일방적 자사고 몰아붙이기에 수요자들이 피해를 본 사례로 남게 됐다.
12월
고입의 끝, 후기고
후기고 입시는 12월 시작된다. 후기고 입시는 선발방식에 따라 ‘선발’이냐 ‘배정’이냐로 나눌 수 있다. 선발방식은 다시 비평준화 지역에서 치르는 선발고사 방식과 자율학교처럼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배정’은 평준화지역에 속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망학교를 조사한 후 지망학교 순위를 중심으로 거주지 등을 고려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학교유형은 크게 일반고와 자공고로 나뉜다. 자공고와 일반고의 필수이수단위는 동일해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이 사실상 동일하다. 과거 자공고가 일반고보다 우선해 선발/배정을 실시했으나 일반고와 동일한 시기에 선발/배정을 실시하는 것으로도 바뀌어 차이점이 거의 없다.
이중 지원 금지 원칙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 중 각각 1개교만 지원할 수 있다. 전기 학교 합격생은 후기 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마이스터고에 불합격한 경우 직업계열 특성화고에 지원할 수 있고 직업계열 특성화고 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에 불합격한 경우 직업계열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직업기초능력평가
직업기초능력평가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직업교육 과정에 맞춰 시행한다. 2015년에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 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지난해 대상을 확대해 대학생과 일반인(취업준비생 등)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영재학교를 제외한 고2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국/영/수 중심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대체해 실시한다. 학생에게는 개인별 능력 개발이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고 학교에는 교수/학습 개선방법 등을 제시해 전 교과에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이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2012~2014년까지 3년간 시범평가 끝에 재작년 처음 시행했다. 작년에는 587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12월13일부터 16일까지 실시했다. 4년간의 직업기초능력평가 평가안정화를 위해 적은 폭으로 공개했던 평가문항 공개를 올해 초에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평가부터는 의사소통(국어), 의사소통(영어), 수리활용 3개 영역의 준비등급(최하위 등급)의 학교별 학생비율을 공시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의사소통(국어) 50문항 △의사소통(영어) 50문항 △수리활용(50문항) 등 기초능력군과 △문제해결 40문항의 업무처리능력군 △직무적응 220문항의 직장적응능력군으로 구성된다. 실제 직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직무 상황을 제시해 업무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