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시작된 지도 2년이 지났다. 긴 시간 동안 방역 최전선에 있는 직업군이 의사, 간호사 등이다. 이들이 없이는 성공적인 방역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른 직업에서 찾을 수 없는 보람된 일임에 틀림없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의대'는 최고의 학과로 꼽힌다.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인재를 키워내는 만큼 매우 전문적이고 어려운 과정을 배워야 한다. 때문에 의대 진학을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지금부터 2023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인서울·수도권·지역거점 주요 대학 의예과에 진학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대학에 따라 선발 방법과 모집인원이 바뀔 수 있으므로 정확한 모집인원 및 전형 방법은 2022년 5월 각 대학이 공개하는 수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인서울·수도권·지역거점 대학 총 433명 모집…전남대 의예과 81명 최다
인서울·수도권·지역거점 주요 대학 중 의예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모두 15곳, 모집 정원은 총 433명이다. 가천대 지역균형은 2022학년도 신설 전형이다. 경희대는 고교연계에서 지역균형으로, 인하대는 지역추천인재에서 지역균형으로 전형명을 변경했다. 연세대 추천형은 학종이었던 면접형이 개편한 전형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전남대다. 전남대는 2023학년도 기준 의예과에서 총 81명의 정원을 모집했다. 반면 가천대는 2023학년도 기준 의예과에서 5명의 정원을 선발해, 모집인원이 가장 적다.
단일 모집단위로 살피면 전남대 지역인재가 67명, 전북대 지역인재가 46명 순으로 많았다. 반면 가천대 지역균형과 충북대 학생부교과은 5명을 선발해 가장 적은 인원을 모집했다.
그 외 최상위권 주요 대학에서 고려대는 2023학년도 기준 의과대학에서 30명을 모집했고, 연세대는 의예과에서 22명을 모집했다.
가톨릭대 지역균형 40.3:1로 경쟁률 최고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4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톨릭대 지역균형이였다. 다음으로는 충북대 학생부교과가 40대 1, 전북대 일반학생이 30.86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대 지역인재로 10.09대 1이었다.
충원인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경상국립대 일반이 10명 모집에 5.1배수의 51명의 인원을 충원했다. 가천대 지역균형은 5명 모집에 2.4배수의 12명의 인원을 충원했고, 충남대 일반은 23명 모집에 약 1.7배수의 39명의 인원을 충원했다.
가천대 지역균형 입결 1등급으로 가장 높아
2021학년도 입결이 가장 높은 곳은 가천대 지역균형으로 1등급이었다. 다음으로 고려대 학교추천과 강원대 일반이 1.1등급, 전남대 지역인재·충남대 일반 1.12등급 순으로 높았다. 입결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대 지역인재로 1.9등급이었다.
2021 입결은 최종등록자 평균이 기본이다. 단, 가천대·강원대·경북대는 최종등록자 70%컷이고, 고려대는 최종합격자 70%컷, 전북대는 최종입학자평균이다.
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에 기반한 정량평가가 이루어지며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므로 내신과 모평 성적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 2023 인서울·수도권·지역거점 주요대 의예과 교과전형 입시정보
* 2023 대학별 입학전형 시행계획 기준(2021 발표)
원서 접수 전 꼭 확인해야 하는 '대학별 2022→2023 변경사항'
가천대·경상국립대·경희대·고려대·인하대·전남대는 2023학년도부터 교과전형 모집 방식을 일부 변경했다.
가천대 지역균형은 단계별 선발 방법을 실시하는데, 전년도와 달리 2단계에서 교과반영비율을 1단계 60%와 면접 40%에서 1단계 50%와 면접 50%로 변경했다.
경상국립대 일반은 수능최저에서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하던 것을 1과목으로 완화하고 수학은 필수로 반영해야한다는 기준이 생겼다.
경상국립대 지역인재는 수능최저에서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하던 것을 1과목으로 완화하고, 국어·수학(기/미)·영어·과학탐구 1과목 중 3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하며, 수학은 필수로 반영해야한다는 기준이 생겼다.
경희대 지역균형은 교과종합평가를 도입해서 교과,출결,봉사 70%와 교과종합 30%로 일괄 선발한다.
고려대는 학교추천 선발 시 면접, 학년별 성적 반영비율,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했다.
인하대 지역균형은 진로선택과목 상위 3과목을 반영한다. 전년대비 필요서류에 추천서와 증빙서류가 추가됐으며, 최저학력에 한국사를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 의예과 교과전형 모집 대학 중 유일하게 증빙서류를 요구한다.
전남대는 전체적으로 수능최저를 완화해 일반에서는 국어·수학(기/미)·영어·과학탐구 1과목 중 3개 영역 합이 4등급 이내여야 하며, 지역인재는 국어·수학(기/미)·영어·과학탐구 1과목 중 3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가천대 지역균형과 가톨릭대 지역균형은 학교장 추천서를 요구하고, 증빙서류를 추가한 인하대 지역균형을 제외한 그 외 대학은 학생부만 제출하면 된다.
수험생에 따라 완화 혹은 강화 조치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성적 추이를 잘 살펴 지원하는 것을 권한다.
2023 학생부 반영비율 가천대 지역균형 가장 낮아…서류·면접까지 대비해야
학생부 반영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가천대 지역균형이다. 가천대 지역균형은 단계별 선발 방법을 실시하는데, 1단계에서 6배수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50%와 면접 50%로 최종선발한다.
반면 가톨릭대·강원대·경상국립대 일반·부산대·인하대·전남배·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는 교과 100%로만 선발하므로 내신을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천대 높은 수능 최저 요구, 연세대는 미적용
인서울·수도권·지역거점 주요 대학 중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대학은 가천대·가톨릭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경희대·고려대·부산대·인하대·전남배·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다.
수능 최저가 가장 높은 대학은 가천대 지역균형이다. 국어·수학(기/미)·영어·과학탐구 2과목 중 3개 영역이 각 1등급이여야 하며, 탐구영역은 2과목의 평균으로 적용하고, 소수점은 절사한다.
수능 최저가 가장 낮은 대학은 경희대 지역균형이다. 국어·수학(기/미)·영어·과학탐구 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하며, 한국사는 5등급 이내여야 한다.
반면 연세대는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전형을 지원할 때에는 자신의 내신 성적에 비춰봤을 때 입결이 적정 수준의 성적대인지를 고려하고, 수능 최저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살펴야 한다.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을 판단할 때는 모의고사 성적의 백분위까지 함께 검토해, 백분위 상으로 자신이 해당 등급의 상·중·하위권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또한 모의고사 성적을 실제 수능까지 이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모평 등급을 수능 최저보다 한두 등급 정도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 2023 인서울·수도권·지역거점 주요대 의예과 교과전형 선발 방법
* 학: 학생부, 자: 자소서, 추: 추천서, 증: 증빙 서류 * 2023 대학별 입학전형 시행계획 기준(2021 발표)
출처 : 에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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